
자료: 회사 홈페이지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오디세이 테라퓨틱스(Odyssey Therapeutics)가 나스닥 상장을 통해 3억 4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지난 2025년 1월 첫 시도 이후 시장 상황 악화로 중단됐던 상장 절차를 재개해 거둔 성과다.
오디세이 테라퓨틱스는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1,550만 주를 주당 18달러에 발행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 최상단에서 가격을 확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TPG 라이프 사이언스 이노베이션(TPG Life Sciences Innovations)의 관계사를 대상으로 한 140만 주의 사모 발행이 포함됐다. 주관사가 추가 인수 옵션인 230만 주를 전량 행사할 경우 최대 4,18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핵심 파이프라인인 RIPK2 억제제 OD-001의 임상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억 3,500만 달러를 배정해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OD-001 단독 요법 및 다케다 제약(Takeda)의 킨텔레스(Entyvio)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한다.
또한 오디세이 테라퓨틱스는 전임상 단계인 SLC15A4 프로그램의 임상 1/2a상 진입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SLC15A4 억제 기술은 기존 자가면역 질환의 주요 타깃인 TLR7/8 대비 높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으며, 루푸스 및 B세포 매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회사를 이끄는 게리 글릭(Gary Glick) 대표는 리세라(Lycera), IFM 테라퓨틱스(IFM Therapeutics), 스콜피온 테라퓨틱스(Scorpion Therapeutics) 등을 설립하고 성공적으로 매각한 이력을 보유한 연쇄 창업가다. 특히 스콜피온 테라퓨틱스는 2025년 1월 일라이 릴리(Eli Lilly)에 25억 달러 규모로 인수된 바 있다. 오디세이 테라퓨틱스는 2021년 오비메드(OrbiMed)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설립된 이후 시리즈 D까지 총 7억 2,6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견고한 재무 구조를 구축해 왔다.
오디세이 테라퓨틱스의 주식은 현지시간 금요일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티커명 ODTX로 거래를 시작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게리 글릭의 경영 역량과 대규모 자본 확보를 바탕으로 한 오디세이 테라퓨틱스의 임상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