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회사 홈페이지
사노피(Sanofi)가 중국 시노 바이오팜(Sino Biopharmaceutical)의 혁신 신약을 도입하며 혈액암 및 면역질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사노피는 시노 바이오팜의 자회사 정대천청제약(Chia Tai Tianqing Pharmaceutical)이 개발한 JAK/ROCK 억제제 로바디시티닙(rovadicitinib)의 글로벌 독점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총 15억 3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사노피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1억 3천 5백만 달러를 우선 지급하며,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13억 9천 5백만 달러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매출액에 따른 두 자릿수 비율의 로열티도 별도 책정됐다.
로바디시티닙은 JAK와 ROCK을 동시에 억제하여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를 내는 최초의 경구용 약물이다. 올해 2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희귀 혈액암인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첫 승인을 획득했다.
사노피는 로바디시티닙의 골수섬유증 적응증뿐만 아니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 분야에서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cGVHD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진입을 승인받은 상태다. 중국 내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로바디시티닙은 기존 치료제인 하이드록시유레아(hydroxyurea) 대비 우수한 비장 반응률을 입증했다. 투약 24주 차에 로바디시티닙 투여군의 58%가 비장 부피 35% 이상 감소를 달성한 반면 대조군은 23%에 그쳤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용량 제한 독성이나 투약 중단으로 이어지는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시노 바이오팜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면역학, 희귀질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사노피의 임상 및 상업적 인프라를 활용해 로바디시티닙의 국제적 잠재력을 실현하고 장기적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