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노피(Sanofi)가 미국 바이오기업 칼리 테라퓨틱스(Kali Therapeutics)로부터 차세대 T세포 인게이저(TCE) 후보물질을 도입하며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사노피는 칼리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삼중특이 항체 KT501의 글로벌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재무 조건을 보면 칼리 테라퓨틱스는 선급금 및 단기 지급금으로 총 1억 8000만 달러를 수령하며, 이후 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10억 5000만 달러가 추가된다. 제품 판매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됐다.
이번 계약의 핵심인 KT501은 CD3, CD19, BCMA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설계된 삼중특이 항체다. 칼리 테라퓨틱스의 독자적인 CD3 마스킹 플랫폼을 적용해 강력한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면역요법의 주요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내약성·약동학·약력학을 평가하는 첫 번째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비임상영장류(NHP) 연구에서는 말초 및 조직 내 강력한 B세포 고갈 효과와 사이토카인 생성의 유의미한 감소가 확인됐다.
웨이하오 쉬(Weihao Xu) 칼리 테라퓨틱스 CEO는 "자가면역질환은 강력한 효능뿐만 아니라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KT501은 광범위한 B세포 군집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사이토카인 방출을 최소화해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칼리 테라퓨틱스는 첨단 단백질 공학과 고처리량 실험 기술을 결합한 면역세포 인게이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또는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잠재력을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