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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소재의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인 오리셀 테라퓨틱스(Oricell Therapeutics)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억 달러 이상의 최종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프리 IPO(Pre-IPO) 펀딩 라운드는 비보 캐피탈(Vivo Capital), 베이징 의료 및 헬스케어 산업 투자 펀드(Beijing Medical and Health Care Industry Investment Fund), 치밍 벤처 파트너스(Qiming Venture Partners) 및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오리셀 테라퓨틱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장과 임상 개발 가속화에 전략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적 역량을 강화해 자본 시장 상장을 위한 이정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셀 테라퓨틱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GPC3를 표적으로 하는 자가 CAR-T 치료제인 Ori-C101이다. 이 후보물질은 간세포암(HCC)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세 가지 용량 수준을 테스트하는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 치료를 받은 환자 10명 중 6명에서 치료 반응이 나타났으며, 9명은 질병 조절 상태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됐다. 회사 측은 해당 연구를 통해 Ori-C101이 계열 내 최고(Best-in-class)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필을 보유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오리셀 테라퓨틱스는 Ori-C101을 간세포암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승인받은 CAR-T 치료제로 만들기 위한 후속 임상을 준비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중국 NMPA와 미국 FDA로부터 IND 승인을 획득했으며,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 및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도 부여받은 바 있다.
회사는 Ori-C101 외에도 차세대 모달리티를 포함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는 세포 치료제 개발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in vivo CAR-T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오리셀 테라퓨틱스 CEO인 환펑 양(Huanfeng Yang) 박사는 "임상 프로그램의 주요 변곡점에 도달함에 따라 핵심 자산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고 in vivo CAR-T 및 고형암 CAR-T를 포함한 혁신 기술 연구를 심화하는 것이 우리의 분명한 우선순위다"라고 밝혔다.
현재 시판 중인 CAR-T 치료제는 대부분 혈액암에 국한되어 있으며, 고형암은 종양 내 다양한 항원 발현 등의 특성으로 인해 단일 표적 치료제가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남아 있다. 이 가운데 GPC3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는 현재 FDA 승인 제품이 전무한 상황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D7003), 유레카 테라퓨틱스(ECT204) 등이 임상 개발에 참여하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리셀의 Ori-C101이 선두를 유지하느냐의 여부는 향후 피보탈 임상 결과와 글로벌 허가 전략의 속도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2015년 약 1,400만 달러의 초기 자본으로 설립된 오리셀 테라퓨틱스는 지속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왔다. 2022년 1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라운드에 이어 2023년 4,500만 달러의 시리즈 B1 라운드를 진행했으며, 4개월 전에는 7,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1 펀딩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