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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크라인 바이오사이언스(Neurocrine Biosciences)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단행하며 희귀 신경발달 질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뉴로크라인 바이오사이언스는 솔레노 테라퓨틱스(Soleno Therapeutics)를 29억 달러(약 4조 3,756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의 핵심 자산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프래더-윌리 증후군(PWS) 치료제 바이캣 XR(Vykat XR, diazoxide choline)이다.
바이캣 XR은 프래더-윌리 증후군 환자에게 나타나는 과식증을 치료하기 위해 승인된 최초의 약물이다. 과식증은 억제되지 않는 허기짐을 유발하여 비만, 심혈관계 질환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증상이다.
이번 인수는 뉴로크라인 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전임상 단계의 CRF2 작용제를 중심으로 비만 파이프라인을 공개한 직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전략적 연계성이 주목받고 있다.
뉴로크라인 바이오사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 카일 가노(Kyle Gano) 박사는 투자자 설명회에서 "바이캣 XR은 블록버스터급 매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즉각적인 매출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미르 시단티(Samir Siddhanti) 사업개발 총괄 역시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접점에 위치한 솔레노 테라퓨틱스의 사업 모델이 자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바이캣 XR은 2025년 3월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시장에 안착 중이다. 솔레노 테라퓨틱스 측 자료에 따르면 이 약물은 지난해 1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9,200만 달러가 4분기에 발생했다.
뉴로크라인 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의 상업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바이캣 XR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