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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 소재의 바이오테크 기업 네오모프(Neomorph)가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 분야의 기술력 입증과 임상 전개에 속도를 낸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디어필드 매니지먼트(Deerfield Management)가 주도했으며, 리제네론 벤처스(Regeneron Ventures), 롱우드 펀드(Longwood Fund), 알렉산드리아 벤처 인베스트먼트(Alexandria Venture Investments),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비니 스트리트 캐피털(Binney Street Capital)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금은 네오모프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NEO-811의 임상 1/2상 전개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NEO-811은 기존 약물 발굴 방식으로는 공략이 불가능했던 ARNT(HIF-1β)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분자 접착제 분해제다. 현재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절제 불가능 투명세포 신세포암(ccRCC)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기초적인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는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네오모프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E3 유비퀴틴 리가아제를 활용한 광범위한 분자 접착제 표적 공간을 구축했다. 이러한 플랫폼의 범용성은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현재 네오모프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바이오젠(Biogen), 애브비(AbbVie)와 손을 잡고 심혈관 대사 질환, 희귀 질환, 신경계 질환, 종양학, 면역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필 체임벌린(Phil Chamberlain) 네오모프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은 네오모프가 구축한 과학적 역량과 전략에 대한 신뢰의 증거"라며 "NE-811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기존에 공략하지 못했던 표적을 대상으로 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디어필드 매니지먼트의 파트너이자 네오모프 이사회 의장인 캠 휠러(Cam Wheeler)는 "네오모프는 방대한 표적 공간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과 이를 상업적 후보물질로 전환할 전문성을 갖췄다"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은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하는 다각적인 경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