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회사 홈페이지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코르사나 바이오사이언스(Korsana Biosciences)가 1억 7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 공식 출격했다.
이번 투자에는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와 TCGX가 주도한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와 2024년 설립 당시의 시드 머니가 포함됐다. 사노피 벤처스(Sanofi Ventures)와 JP모건 라이프사이언스 프라이빗 캐피털(J.P. Morgan Life Sciences Private Capital) 등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입증했다.
코르사나 바이오사이언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KRSA-028은 뇌혈관장벽(BBB)을 효과적으로 통과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아밀로이드 베타 표적 항체다. 이 약물은 철분을 뇌로 운반하는 트랜스페린 수용체에 결합하여 BBB를 투과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는 기존 1세대 항체 치료제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기순라(Kisunla, 성분명 도나네맙)나 바이오젠(Biogen) 및 에자이(Eisai)의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기존 약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뇌 부종 및 출혈 등의 아밀로이드 관련 이상 징후(ARIA)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르사나 바이오사이언스는 로슈(Roche), 애브비(AbbVie) 등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부작용 최소화를 내세우고 있다. 로슈의 트론티네맙이 미성숙 적혈구인 망상적혈구의 수용체에도 결합하여 약 10~20%의 빈혈 발생률을 보이는 것과 달리, KRSA-028은 면역 세포를 소집하는 이펙터 기능을 조절하여 빈혈 발생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코르사나 바이오사이언스의 최고경영자 조나단 바이올린(Jonathan Violin) 박사는 "우리는 이펙터 기능을 하향 조절함으로써 망상적혈구를 보호하고 빈혈을 피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으며,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이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정맥 주사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피하 주사 제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 초 KRSA-028의 임상 시험을 시작하여 같은 해 연말까지 아밀로이드 플라크 제거 효과에 대한 개념 증명(PoC)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