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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직후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을 최소화하며 수급 측면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16일 공시된 증권발행실적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50만 주 가운데 96.5%에 달하는 물량이 의무보유 확약에 묶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월 이상의 장기 확약 물량이 전체의 83.1%를 차지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중장기적 신뢰를 입증했다. 세부적으로는 6개월 확약 물량이 86만 9045주로 57.9%를 기록했으며, 3개월 확약은 37만 7685주로 25.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기관 배정 물량 중 보호예수가 설정되지 않은 주식은 5만 2000주에 불과하다.
기존 투자자 지분 중 보호예수에서 제외된 152만 3000주와 일반 청약자 배정분 50만 주를 모두 합산해도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주식은 총 207만 5000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상장 예정 주식 수의 약 14.0% 수준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IPO 과정 전반에서 흥행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2333개 기관이 참여해 8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1806대 1의 경쟁률과 약 11조7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투자 수요를 재차 입증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842억원 수준으로, 상장 이후에는 제한적인 유통 물량과 높은 투자자 관심이 맞물리며 초기 주가 흐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설립된 항체신약 개발 바이오텍으로, 자가면역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왔다. 특히 2024년 리드 파이프라인 IMB-101과 IMB-102의 대규모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이번 상장을 계기로 임상 개발과 후속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공모 흥행을 넘어,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IPO 수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상장은 국내 바이오 IPO 시장에서도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