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회사 홈페이지
영국 제약사 GSK가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환자의 가려움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네릭시바트(linerixibat)의 전 세계 권리를 이탈리아 제약사 알파시그마(Alfasigma)에 이전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에스케이는 알파시그마로부터 3억 달러의 선급금을 현금으로 수령하게 된다.
리네릭시바트는 회장 담즙산 수송체(IBAT) 억제제로, 담즙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 내 담즙산 수치가 높아진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의 가려움증을 완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소장에서 담즙산의 재흡수를 차단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담즙산 수치를 낮추는 기전이다.
GSK는 지난해 임상 3상에서 일차 평가변수인 가려움증 감소 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유럽, 영국, 중국, 캐나다 규제 당국에 승인 신청을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계약의 세부 조건에 따르면 알파시그마는 선급금 외에도 오는 3월 24일로 예정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결정 시 1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유럽과 영국에서 승인을 획득할 경우 2,000만 달러를 지불하며, 향후 매출 성과에 따라 최대 2억 7,000만 달러의 마일스톤과 두 자릿수의 로열티를 GSK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탈리아 볼로냐에 본사를 둔 알파시그마는 소화기내과, 혈관질환, 류마티스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23년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Intercept Pharmaceuticals)를 인수하며 PBC 치료제 오칼리바(Ocaliva)를 확보한 바 있다.
알파시그마의 프란체스코 발레스트리에리(Francesco Balestrieri)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깊은 간질환 전문성과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리네릭시바트의 전 세계 상업화를 주도하기에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GSK는 이번 권리 이전을 통해 간질환 파이프라인의 선택과 집중을 명확히 한다는 전략이다.
GSK의 토니 우드(Tony Wood)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지에스케이가 차세대 간질환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알파시그마는 환자들에게 이 약물을 전달할 적합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