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회사 홈페이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가 캐나다의 바이오테크 기업인 35파마(35Pharma)를 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이번 인수는 올해 초 취임한 루크 밀스(Luke Miels) 최고경영자(CEO)가 강조해 온 스마트 비즈니스 개발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이번 거래의 핵심 자산은 단백질 기반 치료제인 HS235다. HS235는 건강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마쳤으며, 향후 폐동맥고혈압 및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으로 인한 폐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 약물은 지난해 1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머크(Merck & Co.)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리베어(Winrevair)와 마찬가지로 액티빈 수용체 신호 전달 경로를 표적으로 삼는다.
GSK는 HS235가 기존 블록버스터 약물인 윈리베어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S235는 BMP9 및 BMP10 리간드에 대한 결합력을 줄이고 선택성을 높이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리간드들은 출혈 및 혈관 파열과 같은 부작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K는 현재의 폐동맥고혈압 치료 옵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환자가 항응고제나 항혈소판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HS235의 대사 개선 효과 또한 주요한 관전 포인트다. 35파마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HS235는 제지방량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면서 내장 지방량을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GSK의 토니 우드(Tony Wood) 최고과학책임자(CSO)는 "HS235의 혈관 기능 보호 효과와 대사 및 염증 지표에 대한 이점은 폐, 간,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수의 만성 질환에서 광범위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크 밀스 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를 통해 "R&D 가속화는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라며 "스마트 비즈니스 개발을 통해 기존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이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에스케이는 향후 매 분기 구체적인 R&D 실행 방안을 공개하며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