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엘팜텍이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의 퍼스트 제네릭인 프로엔자(Proenza) 연질캡슐을 출시하며 항암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제품은 엔잘루타마이드(Enzalutamide) 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오리지널 약물의 물질특허가 만료된 지난 28일에 맞춰 국내 시장에 전격 공급됐다.
프로엔자 연질캡슐 40mg은 지엘팜텍과 모기업 더블유사이언스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자회사 지엘파마가 품목허가를 취득한 결과물이다. 제품의 국내 유통 및 판매는 종합병원 전문의약품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아진약품이 전담한다. 이는 연구개발 전문 기업과 유통 전문 기업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장 진입 속도를 극대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지엘팜텍 측은 이번 출시가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국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이번 제네릭 출시를 통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경쟁력 있는 항암제 및 전문의약품을 지속 발굴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통을 담당하는 아진약품은 전국 주요 종합병원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망을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전립선암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시장 성장세가 뚜렷한 만큼,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축적된 마케팅 역량을 투입해 초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진약품 관계자 또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엘팜텍은 이번 프로엔자 출시를 통해 자사의 제제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향후 고부가가치 항암제 및 전문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연구개발 성과를 실질적인 경영 실적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