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바이오, ASCO 구두 발표 무대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가능성을 시험하다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6)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개막을 앞두고 주요 초록이 공개되면서 국내외 항암제 개발사들의 임상 성과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ASCO는 글로벌 항암제 개발 흐름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빅파마와 바이오텍, 임상의, 투자자, 사업개발(BD)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단순한 학회 발표를 넘어 향후 개발 전략과 기술이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로도 평가된다.
올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101A가 구두 발표 세션(Rapid oral abstract)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GI-101A는 CD80과 변형 IL-2를 결합한 차세대 이뮤노사이토카인(immunocytokine) 계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ASCO에서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2상 KEYNOTE-B59 연구의 초록 데이터가 공개됐다.
구두 발표는 단순 초록 발표보다 한 단계 높은 주목도를 갖는다. 특히 초기 임상 데이터가 구두 발표로 선정됐다는 것은 해당 연구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임상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경우, 그 질문은 비교적 명확하다. 실패의 역사가 적지 않았던 IL-2 기반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GI-101A가 차별화된 임상 신호를 보여줄 수 있는가다.
더파마뉴스는 ASCO 2026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초록을 바탕으로, GI-101A가 어떤 점에서 주목받았는지, 그리고 글로벌 면역항암제 개발 흐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 봤다.
지아이이노베이션, GI-101A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가능성 제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이번 ASCO에서 발표하는 연구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GI-101A의 1/2상 KEYNOTE-B59 임상이다. GI-101A는 CD80과 변형 IL-2를 결합한 이뮤노사이토카인 계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