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회사 홈페이지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호주 소재 제약사인 씨에스엘(CSL)로부터 임상 3상 단계의 항체 치료제 권리를 인수하며 면역 질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일라이 릴리는 CSL에 선급금 1억 달러를 지급하고 인터루킨-6(IL-6) 표적 단일클론항체인 클라자키주맙(clazakizumab)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CSL은 향후 임상, 규제 및 상업적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과 글로벌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권리를 확보했다.
클라자키주맙은 본래 씨에스엘이 2020년 비테리스(Vitaeris)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파이프라인이다. 당초 만성 항체 매개 장기 거부 반응(AMR)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최근 신장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던 임상 3상이 효능 부족을 이유로 조기 중단되었다. CSL의 자회사 베링은 연방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해당 임상의 종료 사실을 알렸다.
다만 CSL은 AMR 분야에서의 실패와 별개로 클라자키주맙의 다른 적응증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된 말기 신부전(ESKD) 투석 환자의 심혈관 사건 예방 목적의 임상 3상은 이번 계약 이후에도 CSL이 직접 주도한다. 해당 임상은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일라이 릴리는 CSL이 보유한 특정 적응증을 제외한 추가적인 적응증에 대해 클라자키주맙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CSL의 R&D 책임자인 빌 메자노트(Bill Mezzanotte)는 "이번 합의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라며 "클라자키주맙은 다양한 면역 염증 및 심혈관 질환의 치료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망한 후보물질이며, 일라이 릴리와 협력해 이 약물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