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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이어렌딜 랩스(Earendil Labs)가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7억 87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디멘션 캐피털(Dimension Capital), DST 글로벌(DST Global), 인스 캐피털(INCE Capital), 루미너스 벤처스(Luminous Ventures), 미라클 캐피털(Miracle Capital)을 비롯해 사노피(Sanofi), 힐하우스와 화이자(Pfizer)가 공동 설립한 바이오텍 개발 펀드(Biotech Development Fund) 등 글로벌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이어렌딜 랩스는 확보된 자본을 바탕으로 자사의 AI 기반 연구개발 플랫폼을 확장하고 다학제 팀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체 및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 속도를 높여 심각한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인공지능을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치료제 개발 전 과정을 주도하는 생산 엔진으로 정의하며 차별화된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왔다. 현재 이어렌딜 랩스의 AI 네이티브 플랫폼은 4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생성했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인 anti-TL1A 항체 HXN-1001은 반감기가 연장된 특성을 바탕으로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다수의 IND 제출이 예정되어 있다.
회사는 자가면역 질환, 암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단백질 기반 바이오 의약품의 최적화와 효율적 임상 진행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의 전략적 협업도 한층 강화되는 추세다. 이어렌딜 랩스는 2025년 사노피와 자가면역 및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이중항체 HXN-1002와 HXN-1003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에는 양사가 협력 범위를 넓혀 다수의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 프로그램에 이어렌딜 랩스의 AI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합의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어렌딜 랩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지안 펑(Jian Peng) 박사는 "AI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단순한 연구 도구가 아니라 실제 치료제 프로그램을 위한 생산 엔진이다"라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다수의 프로그램을 임상 단계로 진전시키는 동시에 장기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공동 창립자인 젠핑 주(Zhenping Zhu) 박사는 이번 펀딩이 AI 기반의 혁신을 실질적인 치료제로 전환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에 참여한 디멘션 캐피털의 자베인 다르(Zavain Dar)는 이어렌딜 랩스가 AI 혁신을 실제 확장 가능한 연구개발 실행력으로 전환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