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 이하 BMS)이 자눅스 테라퓨틱스(Janux Therapeutics)와 새로운 종양 활성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BMS는 자눅스에 단기적으로 5천만 달러를 지급하며, 양사는 여러 유형의 인체암에서 발현되는 고형암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후보 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눅스는 해당 자산의 전임상 개발을 담당하고, BMS는 임상 시험 및 그 이후 단계를 진행한다.
자눅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선급금 및 단기 마일스톤으로 최대 5천만 달러를 확보한다. 또한, 개발, 규제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약물이 시장에 출시될 경우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받는다.
자눅스의 데이비드 캠벨(David Campbel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이 자눅스의 종양 활성화 플랫폼의 강력함을 입증하고 고형암 종양학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눅스의 혁신적인 기술과 BMS의 깊이 있는 임상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전문성을 결합하여 난치성 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더 빠르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17년에 설립된 자눅스는 종양 활성화 T세포 인게이저(TRACTr), 종양 활성화 면역조절제(TRACIr), 그리고 적응 면역 반응 조절제(ARM)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 머크(Merck & Co.)가 자눅스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BMS와의 대규모 협력은 자눅스가 최근 겪었던 임상적 부진과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자눅스는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mCRPC) 치료제 후보물질인 'JANX007'의 임상 1a상 업데이트 데이터에서 전체반응률(ORR)이 기존 50%에서 30%로 하락했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특히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이 7.3개월로 도출되며 경쟁 약물 대비 차별성을 입증하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불투명한 데이터 설명이 더해져 20억 달러 수준이었던 시가총액이 급락하고 주가가 반토막 나는 등 큰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글로벌 빅파마인 BMS가 자눅스의 플랫폼 기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개발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자눅스가 기술적 신뢰도를 회복하고 차세대 면역 항암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