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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비(BioVie)가 간질환 치료제 개발을 전담할 스핀오프 기업 옵션 테라퓨틱스(Option Therapeutics)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3월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옵션 테라퓨틱스는 주당 10달러에서 12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18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의 중간값으로 결정될 경우 순수입은 약 1700만 달러에 달하며, 주관사의 초과 배정 옵션이 모두 행사될 경우 최대 1970만 달러까지 조달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상장 후에도 바이오비는 옵션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최소 60% 이상 보유하며 이사회 구성 등 경영권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유지한다.
옵션 테라퓨틱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정맥 주사 제형의 BIV201이다. 이 약물은 바소프레신 V1 수용체 작용제인 테를리프레신 아세테이트(terlipressin acetate)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성분은 이미 말린크로트 파마슈티컬스(Mallinckrodt Pharmaceuticals)가 간신증후군 환자의 신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테를리바즈(Terlivaz)라는 제품명으로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바이오비는 BIV201을 간경변의 흔한 합병증인 복수 치료제로 개발해왔으며, 현재 이 적응증에 대해 특화된 승인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다. 테를리프레신 아세테이트는 내장혈관 수축과 문맥압 감소를 통해 간경변성 복수의 주요 병태생리인 혈역학적 불균형과 체액 저류를 개선하는 기전으로 복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당시 끄엉 도(Cuong Do) 바이오비 최고경영자는 "복수 및 관련 합병증에 대한 최초의 치료제 개발에 관심 있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외부 자금 조달이나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번 IPO 결정은 BIV201의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비는 SEC 신고서를 통해 최근 급성 신손상에서 회복 중인 대사성 간경변 및 복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시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았음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