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Unsplash, Pexels
비라인 메디슨(Beeline Medicines)이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와 함께 공식 출범했다.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SpringWorks Therapeutics) 전 경영진이 설립한 이 회사는 베인 캐피탈(Bain Capital)을 주축으로 자금을 확보했으며,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이하 BMS)로부터 자가면역 질환 파이프라인 5종을 도입해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는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를 이끌었던 사킵 이슬람(Saqib Islam)이 지휘한다. 그는 재직 당시 두 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이끌었고, 2025년 4월 회사를 머크(Merck KGaA)에 39억 달러 규모로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창업에는 스프링웍스 출신의 바드레딘 에드리스(Badreddin Edris), 나탈리 프랑시몽(Nathalie Franchimont) 등 주요 인사들도 합류했다.
비라인 메디슨이 도입한 파이프라인 가운데 개발 선두에 있는 후보물질은 톨 유사 수용체 7(TLR7) 및 8(TLR8)을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 아피메토란(afimetoran)이다. 아피메토란은 피부 루푸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을 마쳤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은 연내 종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루푸스 치료를 위한 중추 임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물질은 선천면역세포와 B세포에서 발현되는 TLR7, 골수구계 세포에 존재하는 TLR8 경로를 차단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나탈리 프랑시몽 최고 의료 책임자(CMO)는 아피메토란이 루푸스의 핵심 병태생리를 겨냥하는 동시에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라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전 세계 루푸스 환자 수를 약 5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명인 ‘비라인’에는 환자에게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치료제를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