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고스 테라퓨틱스(Aligos Therapeutics)가 만성 B형 간염(HBV) 치료제 후보물질의 중화권 권리를 매각하며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알리고스는 중국의 간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아모이탑(Amoytop)에 임상 2상 단계의 HBV 치료제 페비포스코르비르(pevifoscorvir sodium)의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리고스는 2500만 달러의 선급금을 수령한다. 또한 향후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판매 성과에 따라 최대 4억 20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경우 매출액에 따른 한 자릿수 후반대의 단계별 로열티도 별도로 지급받는 조건이다. 올해 초 기준 778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했던 알리고스는 이번 계약으로 회사의 자금 운용 여력이 2026년 4분기까지 확보됐다.
페비포스코르비르 나트륨은 캡시드 조립 조절제(CAM-E) 기전의 약물이다. 현재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항바이러스제 비리어드(Viread) 성분인 테노포비르 디소프로실 푸마르산염(tenofovir disoproxil fumarate)과 직접 비교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주요 데이터가 도출될 전망이다.
이 약물은 HBV DNA 통합을 방지하는 동시에 기존 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 치료제로 제거가 어려운 원형 DNA(cccDNA) 저장소를 감소시키는 이중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고스의 로렌스 블랫(Lawrence Blatt) 최고경영자(CEO)는 "페비포스코르비르 나트륨과 페그빙의 병용 요법은 중화권 만성 HBV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치료 접근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중국 본토 간질환 시장에서 아모이탑이 보유한 강력한 영업망과 전문성이 해당 물질의 개발과 보급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