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감타이드 임상 3상 진입…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장 가속
카그리세마 2027년 출시 목표… 아밀린 복합제 시장 선점 추진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차세대 비만 치료 복합제인 카그리세마(CagriSema)의 단일 제형(Single-chamber device)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마지아 마이크 두스트다르(Maziar Mike Doustdar) 노보 노디스크 CEO는 이번 결정이 제품의 상업화 전략에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기존의 듀얼 챔버(Dual-chamber) 시스템을 통한 출시 계획을 재확인했다.
카그리세마는 위고비(Wegovy)의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아밀린(amylin) 수용체 작용제인 카그릴린타이드(cagrilintide)를 결합한 고정 용량 주사제다. 노보 노디스크는 두 성분을 하나의 약실에 담는 공동 제형화를 추진해 왔으나, 최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해당 연구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두스트다르 CEO는 “우리는 카그리세마의 출시를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단일 제형 없이도 의도한 대로 글로벌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사업 방향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카그리세마의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4분기 승인을 거쳐 2027년 초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임상 3상 데이터에서 시장의 기대치였던 25% 체중 감량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젭바운드(Zepbound)와 진행한 직접 비교(Head-to-head) 임상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증명하지 못했으나, 사측은 아밀린 기전이 가진 독특한 시장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보 노디스크는 GLP-1과 아밀린 이중 작용제인 제나감타이드(zenagamtide, 기존 명칭 아미크레틴)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비만뿐만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 무릎 골관절염 등 동반 질환을 대상으로 다수의 임상 3상을 시작한 상태다. 사측은 카그리세마 출시 직후 제나감타이드를 시장에 연달아 내놓음으로써 경쟁이 심화되는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아밀린 기반 복합제라는 차별화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관련 기업 주가 차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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