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와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약식을 열고 노보렉스와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등 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임상 역량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CNS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선정된 노보렉스는 AI 기반 구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LRRK2 저해제를 개발 중이다. SK바이오팜은 노보렉스가 보유한 정밀 타깃 결합 기술에 자사의 글로벌 임상 설계 노하우를 접목해 전임상 단계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른 선정 기업인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자가포식(Autophagy) 활성화를 통해 뇌 세포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전으로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신경면역(Neuro-Immune) 및 뇌 환경 개선 분야의 기술 확보와 궤를 같이한다.
향후 1년간 두 기업은 SK바이오팜 연구진으로부터 기술 실증(PoC)과 임상 진입을 위한 R&D 로드맵 수립,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 수립 등 전문적인 자문을 받게 된다. 실무 협력의 거점으로는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새롭게 개소하는 협력센터가 활용될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센터장은 민간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회사와 스타트업의 상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며 "신경면역 등 중추신경계(CNS) 내 미개척 영역의 유망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차세대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