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OASIS' 플랫폼 중심 '올릭스 2.0' 전략 가동... 간 외 조직 확장 본격화
The Pharma2026.03.24 05:02 발행
올릭스, OASIS 플랫폼 리브랜딩 및 간 외 조직 확장 전략 발표
OLX702A·OLX501A 등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임상 및 전임상 순항
2025년 매출 158% 성장... 2026년 마일스톤 기반 역대 최대 실적 전망
자료: 회사 홈페이지
올릭스가 기존 RNA 간섭(RNAi)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경로를 고도화하고 플랫폼 중심의 기업 체계로 전환하는 '올릭스 2.0'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자가전달 비대칭 siRNA 기술인 cp-asiRNA를 OASIS(OliX Advanced Small Interfering RNA System)로 리브랜딩하고, 약물 전달 범위를 기존 간 조직에서 지방, 안과, 중추신경계(CNS) 등 간 외 조직으로 대폭 확장하는 데 있다.
올릭스는 최근 진행한 온라인 IR을 통해 siRNA 기술이 단순 검증 단계를 넘어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확산되는 시장 변화에 맞춰 플랫폼 중심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CNS 영역에서의 효율적인 전달을 위해 프랑스 벡트-호러스(Vect-Horus), 스웨덴 키투브레인(KeytoBrain)과 협력하여 BBB 셔틀 기술을 확보 중이며,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하나의 siRNA로 두 개의 타깃을 동시 억제하는 듀얼 타겟 플랫폼을 통해 복합질환 대응력을 높이고 있으며, 안구 조직에서 개별 siRNA 병용 대비 우수한 발현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에서는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인 OLX702A의 진전이 두드러진다. 호주 임상 1상에서 간 지방을 평균 60~80% 감소시키고 10개월 이상의 효과 지속성을 입증했다. 향후 임상 2상 단계부터는 파트너사인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비만 파이프라인인 OLX501A는 ALK7 기전을 활용해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유지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 영장류 모델 전임상 결과, 단회 투여만으로 지방조직 내 ALK7 mRNA가 최대 84% 감소하는 결과를 확보했으며 2027년 상반기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과 및 피부 질환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탈모 치료제 OLX104C는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현재 1b/2a상을 진행 중이다.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는 임상 1상에서 시력 개선 신호를 포착했으며, 기존 습성 황반변성에서 건성 황반변성 및 지리적 위축증(GA)으로 적응증 확장을 추진하며 임상 2a상을 준비 중이다.
이동기 대표는 "올릭스 1.0이 RNA 간섭 기술 기반의 신속한 신약 개발 추진이었다면, 2.0은 연구개발부터 파트너십까지 모든 영역에서 탁월함을 추구하는 확장형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사업개발 측면에서는 일라이 릴리, 로레알(L'Oreal), 한소제약(Hansoh Pharma) 등과의 기존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비만과 CNS 등 빅파마의 관심도가 높은 영역에서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무 구조 역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5년 영업수익은 1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00억 원과 157억 원으로 축소됐다. 회사 측은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등을 바탕으로 2026년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