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펩타이드를 활용한 혈액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전달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는 약물이 통과하기 어려운 뇌 조직으로의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펩타이드 셔틀 구조와 그 구성 요소를 포괄하며, 나이벡의 기술적 권리 범위를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기술의 핵심은 뇌혈관 내피세포에 존재하는 특정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치료 물질을 운반하는 설계 방식이다. 특허 명세서에 따르면, 트랜스페린 수용체(transferrin receptor)와 저밀도 지단백질 수용체 관련 단백질(LDLR-related proteins, LRPs)에 결합할 수 있는 펩타이드 서열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치료 물질이 혈액뇌장벽을 투과하여 뇌 조직 내부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술의 적용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게 설정됐다. siRNA, miRNA, mRNA, ASO 등 핵산 치료제를 비롯해 단백질, 펩타이드, 항체 및 항체 단편 등 다양한 치료 물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치료 물질은 셔틀 펩타이드의 N-말단 또는 C-말단에 직접 결합하거나, 링커를 통해 복합체 형태로 연결되는 구조를 취하며 이는 청구항을 통해 구체적인 권리 범위로 명시됐다.
나이벡은 동물 모델을 활용한 실험 결과를 통해 기술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셔틀 구조를 결합한 핵산 치료 물질이 실제 뇌 조직 내로 전달되는 양상을 확인했으며, 특히 siRNA 전달 이후 표적 단백질의 발현이 억제되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전달을 넘어 뇌 조직 내에서 실제 치료 기전이 작동함을 시사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BBB를 통과하기 위한 펩타이드 전달 구조와 구성 요소를 기술적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치료 물질을 적용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허 확보를 기점으로 나이벡의 뇌 질환 치료제 플랫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