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한국MSD(Merck & Co.)가 성인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특화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캡박시브(Capvaxive)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성인층에서 발생하는 폐렴구균 혈청형 변화에 대응하고, 기존 백신 체계에서 발생하던 혈청형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캡박시브는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및 폐렴 예방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척수액에 침투해 발생하는 IPD는 뇌수막염과 균혈증 등을 유발하며,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 특히 폐렴은 2024년 기준 국내 전체 사망 원인 3위이자 호흡기 질환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성인 대상의 정밀한 예방 전략이 요구되는 분야다.
캡박시브의 유효성은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백신 접종 경험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STRIDE-3 연구 결과, 캡박시브는 대조군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11개 혈청형 중 10개에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공통 포함 혈청형 10개에 대해서는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면역가교 분석을 통해 18세에서 49세 성인에서도 21개 혈청형에 대한 면역 반응을 도출했다.
기존 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도 확보됐다. STRIDE-6 연구에 따르면, 최소 1년 전 다른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50세 이상 성인에게서 캡박시브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PCV13, PCV15, PPSV23 등 기존 백신 종류나 순차 접종 이력에 관계없이 캡박시브가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한국MSD는 기존 15가 폐렴구균 백신인 박스뉴반스(Vaxneuvance)와 이번에 출시한 캡박시브를 양대 축으로 삼아 국내 폐렴구균 질환 예방 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캡박시브 출시를 통해 성인 맞춤형 폐렴구균 예방 옵션을 국내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예방 전략을 통해 국내 폐렴구균성 질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