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Lotte Biologics)가 라쿠텐메디칼(Rakuten Medical)의 광면역요법(Photoimmunotherapy) 기반 두경부암 치료제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간 중 성사되었다. 라쿠텐메디칼의 해당 치료제는 이미 일본에서 조건부 조기 승인을 받아 상용화되었으며, 현재 미국과 대만 등 다수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도 임상시험 개시가 예정되어 있다.
계약 대상인 광면역요법은 표적 항체에 빛 반응성 물질을 결합한 후 종양 부위에 적색광을 조사하여 표적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기전의 치료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이 치료제의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에 요구되는 고품질 제조 시스템, 안정적인 공급 능력, 그리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전폭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수주 계약을 통해 양사는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에 이르는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특히 단일클론항체(mAb)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제조 협력을 위한 중장기적 파트너십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를 발판 삼아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추가적인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ADC 생산 시설 가동을 본격화하며 바이오컨쥬게이션(Bioconjugation)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은 올해 8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듀얼 사이트 기반의 글로벌 생산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ADC CDMO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