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미국 바이오 기업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스(Pacira BioSciences)와 비마약성 수술용 국소마취제 엑스파렐(EXPAREL)의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통증 관리 옵션을 제공하며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엑스파렐은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스의 고유한 약효 지속 기술을 적용하여 최대 96시간 동안 통증 완화 효과를 제공하는 장기지속형 약물이다. 이는 일반 국소마취제보다 긴 효과 지속 시간을 특징으로 한다. 해당 제품은 다양한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2020년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에는 허가된 수술용 장기지속형 국소마취제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엑스파렐은 반복적인 통증 치료의 필요성을 줄이고, 중독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프랭크 리(Frank D. Lee) 파시라 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아시아 환자들에게 오피오이드 의존도를 낮춘 통증 관리 옵션을 더 폭넓게 제공하며 자사의 핵심 성장 전략을 진전시킬 중요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수술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엑스파렐을 적기에 국내 출시하여 환자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겠다"고 말하며, "환자와 의료진에게 차별적인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