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상장 이후 첫 공식 행보로 국제 학회 무대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AACR 2026에서 동아ST와 공동 개발 중인 KNP-101의 반복투여에 따른 인터페론 감마(IFN-γ) 조절 양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NP-101은 인터루킨-12 변이체(IL-12 Mutein)에 섬유아세포 활성화 단백질(Fibroblast Activation Protein, FAP)을 표적하는 기술을 결합한 후보물질이다. 이는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IL-12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유도하도록 설계되어, 기존 면역항암제 개발의 난제로 지적되던 전신 독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CT26, MC38, EMT6 등 다양한 종양 모델을 대상으로 KNP-101의 투여 간격과 용량에 따른 IFN-γ의 변화를 정밀 분석했다. 실험 결과 KNP-101을 반복 투여했을 때 종양 미세환경 내부에서는 IFN-γ 유도를 통해 종양 성장이 억제되는 항종양 효과가 나타났으나, 전신에서의 IFN-γ 노출은 최소 수준으로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반복적인 약물 투여 환경에서도 종양 내 면역 활성은 극대화하면서 전신 독성 위험은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장지훈 카나프테라퓨틱스 CTO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임상 개발 과정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의 균형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KNP-101의 최적 투여 경로와 용량 설정을 위한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