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합동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협회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K-제약바이오 글로벌 마케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및 유관기관이 협력해 기존에 기관별로 분산 추진되던 글로벌 지원 사업을 통합하고 일관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글로벌 시장 진출 수요 분석, 수출 애로 발굴 및 해소, 해외 시장 정보 제공, 글로벌 전시회 연계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한다. 해외 진출 전략 수립부터 파트너 발굴,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 강화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수출과 투자 및 마케팅 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협력 사업은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BIO USA)에서 가시화된다. 올해 BIO USA에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규모인 250여 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4개 기관은 참가 기업을 공동 지원하고, 국내외 산업 관계자 600명 이상이 참석하는 Korea Night 리셉션을 통합 개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 및 파트너링 기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MOU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하는 계기"라며 "원팀 기반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위상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이번 협약이 분산된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글로벌 무대에서 K-제약바이오 브랜드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