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멕시코 시장 진출… 중남미 확장 교두보 마련
The Pharma2026.01.28 01:31 발행
한미약품, 멕시코 산페르와 GLP-1 비만신약 및 당뇨 치료제 독점 유통 계약 체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다파론패밀리, 고비만·고당뇨 멕시코 시장 공략
중남미 전역 유통망 보유한 산페르 통해 글로벌 확장성 강화 전략
자료: 회사 홈페이지
한미약품이 멕시코 제약사 산페르(Laboratorios Sanfer)와 GLP-1 계열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및 당뇨치료 복합제 다파론패밀리(Dapalon Family)에 대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미약품은 완제품을 산페르에 공급하며, 산페르는 현지 허가, 마케팅,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는 향후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대사질환 치료제 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하고, 추가 제품 도입 및 공동 마케팅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멕시코 시장의 높은 비만 및 당뇨 유병률에 주목했다. 멕시코는 비만 유병률 36.86%, 당뇨 유병률 16.4%를 기록하는 대표적인 고비만 국가다. 이는 체중 감량 및 이후 혈당 관리 요법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로 이어지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확장성과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멕시코 가구 지출의 약 34.6%가 의료비에 사용되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보와 의료 부담 완화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산페르는 멕시코의 대형 민간 제약기업으로, 중남미 전역에 걸친 영업·유통 네트워크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갖췄다. 현재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20여 개국과 미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바이오의약품 기업 프로바이오메드(Probiomed)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이러한 산페르의 시장 장악력과 유통망은 한미약품의 중남미 시장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리카르도 암트만(Ricardo Amtmann) 산페르 대표는 "한미약품의 비만신약과 당뇨 치료제 라인업은 멕시코 시장의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력을 갖췄다"고 언급하며, 혁신적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역시 "멕시코 정부가 의료 서비스 평준화와 만성질환 관리 강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와 당뇨 치료제 라인업이 멕시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