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이 동종유래 세포치료제의 고질적 한계인 면역 거부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씨셀은 면역계 인식의 핵심 유전자인 CIITA를 제어하는 기술에 대해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타인의 세포를 활용하는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체계가 이를 외부 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면역 거부 반응이 상용화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번에 지씨셀이 확보한 기술은 제2형 주조직적합복합체 전사활성화 인자인 CIITA를 조절해 면역계의 인식을 회피하고 거부 반응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의 차별점은 공정의 효율성에 있다. 기존 방식들이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편집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던 것과 달리,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저면역성 세포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특정 세포 종류나 적응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세포치료제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지씨셀은 다양한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제조 공법은 물론, 해당 기술로 제작된 세포 자체에 대한 권리까지 폭넓게 확보했다. 이는 향후 세포치료제 상용화 단계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한-캐나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캐나다의 펠단 테라퓨틱스(Feldan Therapeutics)와 협력해 도출되었으나, 특허 권리는 지씨셀이 100% 보유하고 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공동 연구 성과를 당사의 독자적인 지식재산(IP)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