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링제약(Ferring Pharmaceuticals Korea)은 야간뇨 및 야뇨증 치료제인 미니린정(Minirin)과 녹더나설하정(Nocturna)의 국내 공동판매를 위해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1월 1일부로 효력을 발생했으며, 기존 종근당(Chong Kun Dang)이 담당했던 국내 병·의원 대상 영업 및 마케팅 권한은 한미약품으로 이관됐다. 제품의 국내 유통 또한 한미약품이 전량 책임진다.
양사는 효과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역할을 분담한다. 한국페링제약은 주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한미약품은 병·의원 부문에 집중한다. 특히 한미약품은 3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의 중소형 병원을 전담하여, 야간뇨 환자가 주로 방문하는 1차 및 2차 의료기관에서의 제품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제품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미니린정은 항이뇨호르몬 바소프레신의 합성 유사체인 데스모프레신아세트산염을 주성분으로 한다. 이 치료제는 야간 요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야간뇨 증상을 개선한다. 소아(5세 이상) 일차성 야뇨증의 표준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며, 성인 야간뇨의 주요 원인인 야간다뇨와 관련된 증상 치료에도 활용된다. 녹더나설하정은 미니린정의 저용량 설하정 제형으로 개발된 성인 야간뇨 치료제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우려될 수 있는 저나트륨혈증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설하정 제형의 적용은 복약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생체 이용률을 향상시키는 이점을 제공한다.
한국페링제약 김민정 대표는 "한미약품과의 협력을 통해 미니린과 녹더나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폭넓은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니린과 녹더나의 임상적 가치를 국내 의료 현장에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야간뇨 및 야뇨증 치료제 시장에서의 양사 입지를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