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 1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등 대외적인 비용 부담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회사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3284억 원 대비 6.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비와 유류비 등 외부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전년 대비 6.0% 감소한 191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하락의 주요 원인은 원가 부담 가중이다. 연결 매출원가는 2425억 원으로 전년보다 7.9%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원가율은 68.4%에서 69.1%로 0.7%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및 물류 부자재비 인상이 실적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상연구개발비는 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2% 증가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전체적인 외형 성장은 주력 자회사인 동아제약이 주도했다. 동아제약은 매출 1880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10.5%, 22.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일반의약품(OTC) 부문 매출이 657억 원으로 17.3%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판피린과 가그린이 각각 16.8%, 33.5% 성장했고 피부외용제인 노스카나 또한 26.8%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박카스 부문은 신제품 얼박사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1.0% 성장한 606억 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을 전개하는 에스티젠바이오는 고객사 발주 일정에 따른 일시적 조정기로 매출 180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알테오젠과 체결한 66억 원 규모의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211억 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회사는 109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통해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연간 생산 배치를 각각 44%, 170% 끌어올릴 계획이다.
물류 전문 계열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물류 영역 확대로 매출 1106억 원을 달성하며 9.6% 성장했으나 유류비와 부자재비 상승 여파로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38억 원에 그쳤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외부 비용 환경 변화에도 사업회사별 신제품 확보와 신규 수주를 통해 외형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동아제약 OTC 라인업 확대와 에스티젠바이오 생산 능력 증설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