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큐리진, 차세대 'RNA 치료제' AOC 개발 맞손... 파이프라인 다각화 전략
The Pharma2026.01.25 23:02 발행
에이프릴바이오-큐리진, RNA 치료제 AOC 공동연구 협약 체결
에이프릴바이오, SAFA·REMAP 플랫폼 기반 다중표적 AOC 개발 추진
자가면역 넘어 대사·유전성 질환으로 파이프라인 확장 모색
자료: 회사 홈페이지
에이프릴바이오와 큐리진이 차세대 RNA 치료제로 주목받는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ntibody-Oligonucleotide Conjugate, AOC)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3일 협약을 맺었으며, 이로써 에이프릴바이오는 자가면역질환 중심의 기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AOC는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 대신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결합한 형태로,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를 잇는 차세대 치료 모달리티로 평가받는다. 주로 유전자 질환 치료제로 개발되어 왔으나, 최근 적용 질환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Avidity Biosciences가 BMS와 Eli Lilly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 Novartis에 약 120억 달러(한화 약 17조원) 규모로 인수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자사의 SAFA 및 REMAP 항체 플랫폼과 큐리진의 bispecific siRNA 개발 역량을 결합하여 AOC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큐리진의 bispecific siRNA 플랫폼에 REMAP 항체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AOC 대비 효능이 향상된 다중표적 AOC를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에이프릴바이오는 면역질환에 집중되었던 기존 항체 파이프라인을 대사질환 및 유전성 질환 분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6년 설립된 큐리진은 이중표적 RNAi 기술과 재조합 바이러스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난치성 종양 및 대사질환 분야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인 종근당과 GC셀 등과도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공동연구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큐리진의 bispecific siRNA 기술은 질병 관련 유전자 두 개 이상을 동시에 억제하면서도 오프타겟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큐리진과의 협업을 통해 RNA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SAFA 플랫폼의 확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가면역질환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치료 영역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