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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디언 테라퓨틱스, ‘엘레그로바트’ 임상 3상 성공… 암젠 ‘테페자’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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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디언 테라퓨틱스 만성 갑상선 안병증 대상 엘레그로바트 임상 3상 일차 평가지표 충족
피하주사 제형 편의성 확보 및 내년 FDA 품목허가 신청 추진
암젠 테페자 대비 투약 횟수 감소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주력
성공 11
자료: Unsplash

비리디언 테라퓨틱스(Viridian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항 IGF-1R 항체 엘레그로바트(elegrobart)가 만성 갑상선 안병증(TE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두 번째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이번 THRIVE-2 임상 3상은 증상 발현 후 15개월이 경과한 만성 TED 환자 204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환자들은 엘레그로바트 4주 간격 투여군, 8주 간격 투여군, 그리고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받았다.

임상의 일차 평가지표인 안구 돌출 2mm 이상 감소 비율을 분석한 결과, 투약 24주 차에 엘레그로바트 4주 간격 투여군의 50%, 8주 간격 투여군의 54%가 지표를 달성했다. 이는 위약군의 반응률인 15%와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다. 유럽의약품청(EMA) 기준에서도 4주 간격군 47%, 8주 간격군 54%의 반응률을 기록하며 위약군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안구 돌출 변화량 역시 두 투여군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차 평가지표인 복시(diplopia) 개선 효과에서는 다소 엇갈린 결과가 도출됐다. 4주 간격 투여군의 복시 반응률은 61%로 위약군인 38%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나, 8주 간격 투여군은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 또한 두 투여군 모두에서 복시의 완전 해소(complete resolution) 비율은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이번 임상 성공으로 비리디언 테라퓨틱스는 엘레그로바트를 앞세워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THRIVE-2 결과와 앞서 확보한 임상 3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엘레그로바트가 진입하려는 시장은 이미 암젠(Amgen)이 테페자(Tepezza)를 통해 선점하고 있는 영역이다. 테페자는 암젠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를 278억 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핵심 자산으로, 엘레그로바트와 마찬가지로 IGF-1R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다.

엘레그로바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투약 편의성이다. 테페자가 현재 3주마다 60~90분간 정맥주사(IV)로 투여되는 반면, 엘레그로바트는 환자가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임상에서 8주 간격 투여군도 주요 평가지표를 충족하면서, 장기적으로는 투여 간격을 줄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관련 기업 주가 차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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