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마 | THE PHARMA

일라이 릴리, 유럽 내 ‘인슐린’ 품목 대거 정리… “GLP-1 포트폴리오 집중”

spot_img
일라이 릴리 유럽 내 인슐린 제품군 대규모 공급 중단 결정
2027년 2분기 완료 목표의 상업적 포트폴리오 재편
마운자로 등 GLP-1 기반 고성장 신약 중심 전략 가속화
일라이 릴리, 유럽 내 '인슐린' 품목 대거 정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유럽 시장에서 공고히 유지해온 레거시 인슐린 사업 비중을 대폭 축소한다. 유럽 의약품청(EMA)은 일라이 릴리가 상업적 사유로 인해 유럽 내 다수의 인슐린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제품의 안전성이나 품질 이슈가 아닌, 기업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행보로 확인됐다.

공급 중단 대상에는 휴마로그(Humalog), 아바사글라(Abasaglar)를 포함해 인슐린 리스프로 및 인슐린 글라진 성분의 속효성, 혼합형, 지속형 제품군이 대거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휴마로그 Mix25, 휴마로그 Mix50, 휴뮬린 S(Humulin S), 휴뮬린 I(Humulin I), 휴뮬린 M3(Humulin M3), 리움제브(Lyumjev) 등이 시장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철수 일정은 국가별로 상이하나, 2027년 2분기 이전에는 모든 공급 중단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정은 일라이 릴리가 마운자로(Mounjaro) 등 고성장세를 보이는 GLP-1 포트폴리오로 사업 중심축을 옮기는 과정에서 내려진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사업은 최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공동 판매하는 자디앙(Jardiance) 및 신규 블록버스터 제품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휴마로그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230만 달러를 기록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일라이 릴리는 2025년 실적 발표에서 휴마로그의 구체적인 매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품목 정리가 철저한 시장 평가와 내부 검토를 거쳐 내린 결정임을 강조했다. 다만 치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 중단이 발효되기 전 환자들이 대체 인슐린 치료제로 전환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의료 전문가들에게 전달했다. 휴마로그의 공급 중단은 이미 지난해 영국에서 시작되어 2026년 상반기 중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예고된 바 있다.

휴마로그는 1996년 세계 최초의 속효성 인슐린 아날로그로 시장에 출시된 이후 장기간 일라이 릴리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사노피(Sanofi) 등과의 가격 경쟁 및 관련 소송 등 복합적인 시장 환경 변화를 겪어왔다. 일라이 릴리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수익성이 악화된 구형 제품군을 정리하고 차세대 신약 중심의 자원 배분을 강화하는 사업 구조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관련 기업 주가 차트는?”



더파마 일라이 릴리 인슐린 GLP-1 EMA
<저작권자 © 더파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fo@thepharmanews.com
spot_img
spot_img

기자의 다른 글 더보기

spot_img

# 지금 가장 인기 있는 기사는?

1
2
3
4
5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더파마 뉴스 · 인사이트 | THE PHARMA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