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웨어러블 의료기기 기업 스카이랩스가 일본 오츠카제약(Otsuka Pharmaceutical)과 반지형 혈압계 CART BP pro의 일본 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성사되었으며, 한국오츠카제약을 가교로 활용해 다국적 제약사 본사와의 파트너십을 이끌어낸 오픈이노베이션의 주요 사례로 꼽힌다.
일본의 고혈압 환자 수는 약 430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29%는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혈압 조절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환자의 33%는 자신의 고혈압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카이랩스는 24시간 이상 혈압 패턴의 이상이나 야간 고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CART BP pro가 일본 내 고혈압 환자의 정밀 진단과 최적의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츠카제약은 심혈관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광범위한 현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이러한 파트너의 역량을 활용해 CART BP pro의 일본 병·의원 도입을 가속화하고 환자 접근성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서 자사의 혈압 측정 기술력을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혈압 모니터링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